금리 부담 완화에 홍콩 3대 지수 동반 상승
핵심 요약
홍콩 3대 지수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일제히 상승했다. 민영화 추진 종목과 부동산·제약·금광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중국 내수 불확실성이 상승 폭을 제한한 가운데 2만6200선이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홍콩 증시는 10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269.46포인트(1.05%) 오른 2만5937.49, H주 지수는 90.26포인트(1.06%) 상승한 8621.84로 마감했다. 항셍과기지수도 61.17포인트(1.26%) 뛴 4919.46을 기록했다.
미국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증가 전망과 달리 5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주말 뉴욕 증시 강세와 일본·한국 증시 상승도 매수 심리를 북돋웠다. 반면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 소비심리 악화와 내수 부진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종목별로 민영화를 추진하는 궈타이쥔안국제가 36.78% 급등했고 노포황금 12.39%, 비구이위안 8.99%, 징타이HD 7.68%, 저우다푸 6.63%가 크게 올랐다. 신세계발전·룽촹중국·한썬제약·쯔진황금국제·쯔진광업·눙푸산취안·선저우국제·캉스푸·중매능원도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법원이 야오밍캉더의 중국 군사기업 명단 편입을 잠정 정지한 가운데 야오밍캉더는 2.96% 올랐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트립닷컴, 샤오미, 비야디전자 등 기술·소비주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젠타오적층판과 중지위촹은 각각 6.88%, 6.94% 급락했고 캠브리지과기, 란치과기, 신화보험도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2402억7960만 홍콩달러, H주는 553억8160만 홍콩달러였다. 시장에서는 항셍지수 2만6200선을 저항선, 2만5000선을 지지선으로 보고 비관적 흐름에서는 2만4600선까지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