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떠난 복싱 선수 5명 행방 조사
핵심 요약
우간다와 파키스탄 복싱 대표 선수 5명이 글래스고에서 귀국하지 않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우간다 선수 4명은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고 파키스탄 선수 1명은 출발 전 숙소에서 사라졌다. 경찰과 영국 관계기관은 선수들의 소재와 귀국하지 않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커먼웰스게임에 출전한 우간다와 파키스탄 복싱 대표 선수 5명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예정된 귀국 절차에 합류하지 않아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4일 현지시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선수들에 관한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들의 행방과 귀국하지 않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영국 내무부와의 협의도 시작됐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선수는 우간다 대표팀의 에밀리 나칼레마, 앤절 카투샤베, 이브라힘 케미스, 주장 누후 바테와 파키스탄의 쿠드라트 울라다. 우간다 복싱 대표팀 선수 가운데 이들 4명은 예정된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고, 나머지 복서 2명은 다른 종목 대표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우간다 선수 중 한 명이 영국에서 망명을 신청한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신청 여부는 영국 당국에서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선수 울라는 대표팀 출발을 앞두고 숙소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선수단 집결 시각을 약 6시간 앞둔 때까지 호텔 객실에 머물렀으나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울라의 여권과 귀국 항공권은 팀 관계자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간다 선수 4명의 귀국편 미탑승과 파키스탄 선수의 숙소 이탈 경위가 각각 조사 대상에 올랐다.
글래스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경찰을 비롯해 영국 국경수비대, 비자·이민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수 5명의 소재와 영국 체류 상태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간다 선수들에게 제기된 망명 가능성 역시 공식 절차를 통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선수들이 귀국하지 않은 과정과 현재 위치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