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더위 주춤…서쪽은 체감 33도 계속
핵심 요약
상층의 고온·건조한 공기가 물러나며 극심한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졌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서쪽을 중심으로 체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동해안에는 10일까지 비가 내리고 제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입추 뒤 극심했던 더위의 기세가 다소 약해졌지만 폭염은 당분간 이어진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은 9일 18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으나 건강 관리에는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10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이 20~60㎜이며, 그 밖의 지역에는 5~40㎜가 예보됐다. 9일 저녁까지 경북 동해안과 경북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10일 전국 하늘에는 구름이 많겠다.
최근 더위가 누그러진 것은 태풍 돌핀의 이동과 맞물린 상층 기류 변화 때문이다. 한반도 상층을 차지했던 고온·건조한 공기가 일시적으로 물러나고,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전까지 폭염이 워낙 강했던 만큼 9일에는 선선하게 느낄 정도로 기온 변화가 두드러졌지만, 이는 극한 폭염이 완화된 것으로 더위가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다.
서울의 10일 아침 기온은 25도로 예상돼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구 32도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쪽의 무더위와 동해안의 비가 엇갈리겠으며, 영동 지역에는 주 후반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광범위하게 이어지는 만큼 체감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