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꿈 펼친 부안 학습자들, 전국대회 첫 입선
핵심 요약
부안군 모두배움터 한국화 학습자 2명이 전국공모 벽골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김미경 씨의 ‘봄의 속삭임’과 김선순 씨의 ‘여름, 풍요의 속삭임’은 모두 첫 출품작이다. 두 학습자는 생업과 배움을 병행하며 그림의 꿈을 이루고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북 부안군 평생교육 ‘모두배움터’에서 한국화를 배운 김미경 씨와 김선순 씨가 제27회 전국공모 벽골미술대전에서 나란히 입선했다. 두 사람 모두 전국 규모의 미술 공모전에 처음 작품을 내고 거둔 성과다. 김제미술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 결과는 10일 공개됐다.
김미경 씨는 고목 위로 흩날리는 붉은빛을 화면에 담아낸 ‘봄의 속삭임’을 출품했다. 김선순 씨는 호박과 나비를 소재로 풍요와 장수의 의미를 풀어낸 민화 ‘여름, 풍요의 속삭임’으로 입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로 다른 계절과 소재를 다룬 두 작품이 함께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씨는 61세로 자영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한국화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57세인 김선순 씨는 농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배움을 이어왔다. 두 학습자는 평생교육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간직해 온 그림의 꿈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학습을 계속하고 새로운 작품 제작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배움에는 정해진 시기가 없으며 작은 용기로 시작한 학습이 삶을 바꾸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군민의 배움이 일상의 즐거움에 머무르지 않고 각자의 꿈을 이루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평생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