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4.6 공개에 스페이스X 9.65% 급등
핵심 요약
스페이스X가 최신 AI 모델 그록 4.6을 출시한 뒤 주가가 9.65% 상승했다. 그록 4.6은 GPT-5.6 솔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지만 앤스로픽의 주요 모델에는 미치지 못했다. 머스크는 오는 9월께 AI 부문 매출이 다른 모든 사업의 매출 합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위성·AI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최신 인공지능 모델 ‘그록 4.6’을 출시했다. 그록 4.5를 선보인 지 약 한 달 만에 후속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AI 사업의 빠른 성장과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9.65% 오른 1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록 4.6은 장시간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와 복잡한 대화, 시각적 작업 수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는 그록 4.5보다 5점 높은 성적을 냈다. 오픈AI의 GPT-5.6 솔과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와 페이블 5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는 그록 4.6이 다중 에이전트 코딩과 지식 작업을 측정하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첨단 수준의 지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9개 벤치마크를 종합한 인공 분석 지능 지수에서 GPT-5.6 솔과 대등한 결과를 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머스크도 엑스(X)를 통해 새 모델이 지능과 속도, 가격 대비 성능을 두루 갖췄다는 취지로 출시 소식을 알렸다.
AI 부문이 스페이스X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머스크는 출시 전날 직원들에게 공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오는 9월께 AI 사업 매출이 로켓 발사와 위성 사업 등 나머지 모든 부문의 매출 합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록 4.6의 성능 향상과 비용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기존 우주 사업에 더해 AI 사업에서도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