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 해외 확장 본격화…4분기 실적 분수령
핵심 요약
그래피는 해외 인증 지연에도 4분기 해외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2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47.7% 늘었고 치과용 소재가 성장을 이끌었다. 레이 인수와 해외 인증 완료 여부가 중장기 기업가치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그래피가 해외 인증 일정 지연과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단기 실적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대와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지되고 있다. 하나증권 박찬솔 연구원은 6일 최근 주가 하락을 기초 사업 여건의 훼손보다는 기대 수준이 조정된 결과로 진단하고,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4분기를 핵심 변곡점으로 제시했다.
그래피의 2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치과용 소재 매출은 50억원으로 121% 늘어나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SMA 완제품 매출은 3억4000만원에 머물렀으나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100억원, 4분기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캐나다·미국·독일·두바이의 글로벌 파트너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주가 약세에는 코스닥 시장 조정과 해외 인증 지연, 메자닌 발행, 영업적자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 의료기기 인증과 유럽 CE MDR 소재 인증 일정이 늦어지면서 해외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다만 인증 지연은 사업 자체의 성장 둔화보다는 매출 발생 시점이 뒤로 밀린 사안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유럽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외 판매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이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은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꼽힌다. 인수가 성사되면 그래피는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SMA 스마트클리닉을 서울 강북과 전남, 부산 등 세 곳에 구축해 사업 기반을 넓혔다. 하반기에는 해외 파트너를 통한 유기적 성장과 4분기 실적 레버리지, 레이 인수 효과 및 해외 인증 완료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