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306억원 첫 현금배당으로 주주환원 시동
핵심 요약
그라비티가 총 306억원 규모의 창사 첫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주당 4400원을 오는 9월 2일 한국과 미국 주주에게 동시에 지급한다. 회사는 주주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라비티가 200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나선다. 회사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30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4400원이며, 배당금은 오는 9월 2일 한국과 미국 주주에게 동시에 지급된다. 이번 결정은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이자 자본 배분 전략에 담긴 주주환원 방침을 실제로 집행하는 첫 사례다.
배당 규모는 직전 사업연도 재무제표를 토대로 산정됐다. 회사는 배당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과 재무 안정성을 함께 검토해 306억원의 지급액을 결정했다. 그라비티는 성장 투자와 전략적 투자, 유동성 확보, 주주환원을 주요 축으로 하는 자본 배분 체계를 마련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 중간배당을 통해 그동안 수립한 환원 계획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옮겼다.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작 개발을 이어 왔다. 게임 콘텐츠 플랫폼과 아웃소싱 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익 기반을 다각화했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무적 유연성도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2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0.2% 증가했으며, 레트로 게임 공개와 기존 게임의 기념 행사, 신규 다운로드 콘텐츠 출시 등 사업 활동을 전개했다.
그라비티는 첫 배당을 계기로 주주 친화적인 기업설명 활동과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구축한 재무구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05년 2월 8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종목명 ‘GRVY’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