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구마모토현 규모 7.1 지진…한국인 관광객 피해 없어
핵심 요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지진 발생,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 중단. 국내 여행사들은 현지 한국인 관광객 피해가 없다고 확인. 구마모토 방문객이 적고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당장 큰 영향은 없을 전망.

28일 오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지만, 현지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이날 구마모토 일정이 포함된 상품이 1개 팀에 불과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른 여행객들은 후쿠오카와 유후인 등 지진 지역과 거리가 먼 곳에서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68만 명의 구마모토시에서 남남동쪽으로 14㎞, 인구 139만 명의 후쿠오카시에서 남남동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이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를 7.1로 발표했지만,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8,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처음 7.1에서 6.8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리아케해 등 해안에 1m 높이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고,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했다.
지진 충격으로 JR규슈는 관내 신칸센을 포함한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전일본공수(ANA)도 항공기 운항을 멈췄다. 그러나 여행사들은 현지 방송 모니터링 결과 건물 피해나 교통 마비가 크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여행 수요는 홋카이도·도쿄·오사카에 집중되고, 규슈 상품도 대부분 후쿠오카 중심으로 짜여 있어 구마모토를 찾는 관광객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67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해 국가·지역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지진 당시 규슈 인근에 머물던 한국인 여행객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나 고립 사례는 없다. 여행사들은 여진 등 현지 상황을 지켜보며 구마모토 일정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여행 취소 문의도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