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시장 점검 나선 이 대통령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부동산·주식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의 효과와 부동산 세제·금융·공급 대책을 살폈다. 4~5일 부처별 업무보고를 재개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8월 3일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서울공항에서 헬기로 청와대에 이동했다. 곧바로 여민관에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순방 기간 이어진 코스피 하락과 부동산 시장 상황 등 민생경제 현안을 살폈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세제와 금융·공급 대책,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보완 조치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융당국은 앞서 7월 31일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높이고 최소 매매 단위를 20주로 상향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조치가 거둔 효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귀국 직후 경제 회의를 연 배경에는 순방 기간 두드러진 국정 지지율 하락도 자리한다.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5.9%로 3주 연속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처음 50%를 넘어선 50.5%를 기록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4.6%포인트였다. 증시 급락과 부동산 세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이 동시에 불거진 시기였다.
이 대통령은 8월 4~5일 산업통상부와 외교부, 법무부 등을 대상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재개한다. 업무보고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의 후속 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르면 4일 국무회의에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의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