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의원총회서 멱살 항의 사과…윤리위 징계 수용
핵심 요약
권영진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의원의 멱살을 잡은 데 대해 사과했다. 권 의원은 윤리위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제명 등 최고 수준 징계에 공감했으나 정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의원의 멱살을 잡은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정 원내대표와 송 의원에게 직접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과 당원, 선배·동료 의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의원은 징계 절차가 또 다른 갈등과 분열로 비춰지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원들의 추가 입장 표명은 없었다.
이번 사건은 권 의원이 자신의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로 정 원내대표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에 대해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탈당 권고 등 강경 징계가 논의되고 윤리위가 절차를 개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권 의원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사과와 윤리위 징계 절차가 당내 갈등 봉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 원내대표가 선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윤리위의 최종 결정이 당내 분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지도부의 강경 기류를 고려할 때 권 의원에 대한 중징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