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합동점검 연 3회로 확대…공급망도 다변화
핵심 요약
조달청이 군납 식육가공품 제조 현장을 찾아 혹서기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관계기관 합동점검은 연 2회에서 3회로 늘고 위반 업체에는 엄중한 조치가 적용된다. 다수공급자계약 실적과 나라장터 등록 상품이 증가하며 군 급식 선택 폭도 확대됐다.
조달청이 군 급식의 위생과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13일 여름철 식중독 등 위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남 금산의 군납 식육가공품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식재료 변질 위험이 커지는 혹서기를 맞아 장병 식탁에 공급되는 군수품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생산 현장에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강 차장은 장병 선호도가 높은 소시지와 햄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식품안전관리인증인 HACCP 시스템의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식재료 보관 환경과 조리 과정, 작업장 청결도 등 생산 전반도 살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 위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공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군수품 관리를 안정적인 병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조달청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실시하는 합동점검을 기존 연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점검 대상에는 식자재 원료 보관 상태와 유통기한, 원산지 표시를 비롯한 위생 관리 전반이 포함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에는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군 급식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공급 체계는 단일 기업 중심의 제한된 방식에서 유사한 품질의 복수 기업과 계약하는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 실적은 4613억 원으로 전년 4268억 원보다 8.1% 늘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군 급식류 상품도 지난해 말 7013개로 전년 5113개보다 37.2% 증가했다. 조달청은 공급망을 넓히는 동시에 장병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한 고품질 제품 공급과 강도 높은 위생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