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도심 5곳 잇는 국가유산 야행 개막
핵심 요약
군산 원도심 국가유산 5곳을 연결한 야행이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수탈과 항쟁,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주차별 주제로 삼아 4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을 마친 운영인력 40명과 지역 상권·숙박 연계 행사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
전북 군산시가 14일부터 22일까지 옛 조선식량영단을 비롯한 원도심 일원에서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올해 11회째인 행사는 군산의 국가유산과 근대역사를 관람·체험·공연·전시로 만나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행사 기간 모두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무대는 옛 조선식량영단과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해망굴, 옛 군산세관 본관 등 국가유산 5곳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구성한다. 방문객은 원도심에 남은 근대문화유산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공간마다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주차별 내용도 구분했다. 첫째 주에는 ‘수탈과 저항의 거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벌어진 수탈과 항쟁의 흔적을 조명한다. 둘째 주에는 개항 이후 만들어진 근대문화와 당시 생활상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로 다른 두 시기의 역사적 배경을 나눠 보여준다.
군산시는 행사 운영을 위해 4주간 교육받은 ‘군산야행지기’ 40명을 선발했다. 영수증 이벤트와 야간 문화장터, 숙박시설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진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새로운 구성으로 역사문화 체험을 넓히고, 유산 보존과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 관광객의 경험,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