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업용수 비상관리…저수율 53.3%
핵심 요약
군산의 6~7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59.8%에 그쳤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3%로 가뭄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격일제 급수와 서포양수장 펌프 가동으로 농업용수 확보와 배분을 강화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강수량 감소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비상관리에 들어갔다.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군산 지역에 내린 비는 누적 266.7㎜로 평년의 59.8%에 그쳤다. 군산지사는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용수 공급 시기와 수량을 조정하고 저수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3%로 집계됐다. 평년 저수율과 비교하면 78% 수준이다. 현재 가뭄 대응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 4단계 가운데 첫 단계인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군산지사는 8월부터 오후 5시 이후 일할급수와 격일제 급수를 시행하고 재난대책상황실 근무 인력도 보강해 현장 물관리를 강화했다.
용수 확보 작업은 금강사업단과의 협력 아래 진행되고 있다. 서포양수장 펌프를 최대한 가동해 대간선 수위를 유지하는 한편, 공급받은 물을 옥구저수지에 끌어올려 저장하는 양수저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속되는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제한된 저수량을 관리하면서 영농 현장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군산지사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 사이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확보된 수자원을 영농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서기수 군산지장은 가뭄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기관 차원의 공급 관리와 함께 농업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영농기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