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로당 543곳, 늦더위 냉방비 추가 지급
핵심 요약
군산시가 관내 경로당 543곳에 9월 냉방비를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총 5430만원은 국·도비 없이 전액 군산시 자체 재원으로 긴급 편성됐다. 7~8월에 한정됐던 기존 지원을 보완해 늦더위 기간의 시설 부담을 낮춘다.
전북 군산시가 9월까지 이어지는 늦더위에 대응해 관내 경로당 543곳에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액은 시설 한 곳당 10만원이며, 전체 사업비는 5430만원이다. 이번 지원은 기존 냉방비 지급 기간이 끝난 뒤에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기 가동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가 재원은 국비나 도비가 포함되지 않은 군산시 자체 예산으로 전액 마련됐다. 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전기요금 부담을 반영해 5430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관내 모든 경로당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특정 시설만 선별하지 않고 543개소에 동일하게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9월분 냉방비를 보완한다.
기존 경로당 냉방비는 국비와 도비를 연계한 매칭 사업으로 운영돼 왔다. 지원 기간은 7월과 8월 두 달이며, 이 기간 경로당 한 곳에 매월 16만5000원씩 지급됐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공공 지원이 종료된 뒤 발생하는 냉방 요금은 각 경로당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했다.
이번 조치로 군산지역 경로당은 기존 두 달분 지원과 별도로 9월 냉방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폭염을 단순한 계절 변화가 아닌 재난 수준의 상황으로 보고, 길어진 더위의 현실을 지원 정책에 세밀하게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르신들이 건강을 돌보는 쉼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