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긍정평가 49%…중도층·40대서 하락폭 확대
핵심 요약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인 49%로 내려갔다. 40대와 수도권·광주전라,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정책과 보완수사권 폐지에는 부정적 평가와 우려가 우세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9%로,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격주로 진행되는 이 조사 기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6%포인트 오른 43%, 모름·무응답은 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긍정 평가가 72%에서 63%로 9%포인트 떨어져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 이하는 31%, 30대는 40%, 60대는 45%, 70대 이상은 44%로 모두 절반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도 서울이 6%포인트, 인천·경기가 5%포인트 하락했으며 광주·전라는 86%에서 78%로 낮아졌다.
이념 성향별 흐름은 엇갈렸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82%에서 85%로 상승했지만 중도층은 53%에서 47%로 6%포인트 내려갔다. 전체 지지율 하락 과정에서 중도층과 부동층의 이탈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부동산 문제를 둘러싸고 시장 혼란에 대한 불만과 정책 성과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함께 나타난 가운데 8·17 전당대회 이슈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정책 현안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 34%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은 찬성 46%, 반대 41%로 찬성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에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였고,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평가는 34%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