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긍정평가 49%…신뢰도도 취임 후 최저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49%로 취임 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가 56%였지만 8·3 세제개편안은 찬성 46%, 반대 41%로 나타났다. 검경 수사권 조정은 긍정 효과보다 부실 수사와 처리 지연 등 부작용을 우려한 응답이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9%, 부정 평가는 43%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가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 52%, 불신 43%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50대 67%, 40대 63%로 높았고 30대는 40%, 20대는 31%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26%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43%, 인천·경기 49%도 절반을 밑돌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 2%, 진보당 1%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는 김민석 24%, 정청래 19%, 송영길 6%로, 김민석은 5%포인트 상승하고 정청래는 2%포인트 하락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는 긍정 평가 34%, 부정 평가 56%가 나왔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66%였지만 보수층의 부정 평가는 80%였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부정 평가는 각각 57%, 54%였고 2주택 이상 보유자는 67%였다. 8·3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찬성 46%, 반대 41%로 집계됐다. 무주택자는 찬성 38%보다 반대 43%가 높았고, 1주택자와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찬성이 각각 50%였다. 세제 개편 뒤 전월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5%, 별 차이 없을 것 27%, 내릴 것 8%였다.
검사의 수사권을 폐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는 부실 수사와 사건 처리 지연 같은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 권한 남용 방지 등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34%였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작용 우려가 더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긍정 효과 29%, 부정 효과 62%로 차이가 났다.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