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긍정평가 43.3%…서울·20대 하락 두드러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긍정 평가가 43.3%로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5.9%포인트 하락했고, 20대 긍정 평가는 27.9%에 그쳤다. 부정 평가가 53.0%로 높아지면서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9.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하락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3.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2.6%포인트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4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오른 53.0%로 집계됐고,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9.7%포인트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긍정 평가가 한 주 사이 5.9%포인트 하락한 36.8%에 머물렀고, 부정 평가는 59.8%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전남·광주·전북에서도 하락 흐름이 확인됐다. 여성과 20대의 평가도 악화했으며,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27.9%, 부정 평가가 67.5%로 조사됐다.
이번 하락 국면에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쟁과 검찰 수사권 박탈 및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군사관학교 관련 발언의 후폭풍이 겹쳤다. 폭염과 경제 불안도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함께 거론됐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상황과 세제 논쟁이 맞물린 서울을 비롯해 보수층과 고령층에서 이탈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는 2026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서울과 청년층에서 동시에 나타난 약세와 부정 평가의 과반 기록은 향후 정책 추진과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부동산·수사 제도 등 쟁점에 대한 대응과 20대 민심 변화가 이후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