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B국민은행 특별 세무조사 착수
핵심 요약
국세청이 KB국민은행 본점에 조사 인력 약 30명을 보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회계 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조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사 배경과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고 국세청은 개별 조사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이 국내 주요 은행인 KB국민은행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목요일 서울 서부에 있는 KB국민은행 본점에 조사 인력 약 30명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확보에 나섰다. 조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조사 착수 배경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으로 파악됐다.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는 조직으로, 고강도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해 재계에서 이른바 ‘저승사자’로 불린다. 다만 이번 조사가 KB국민은행의 어떤 거래나 회계·세무 사안을 겨냥하고 있는지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도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회사들의 공익 기여 의지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지적한 뒤 금융사를 상대로 한 특별 조사가 잇따랐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대통령의 지적과 개별 세무조사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로 올해 들어 주요 금융회사를 겨냥한 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 조사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조사 기간이 연말까지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 대상과 범위,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국세청은 개별 세무조사와 관련한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조사 진행 상황이나 확보 자료의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