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참당귀·황기 복합물, 전립선 증상 개선 확인
핵심 요약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섭취 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26% 감소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전립선 비대 억제 기전과 전립선 무게 감소가 확인됐다. 국내산 원료의 표준화와 안전성 검증, 식약처 기능성 인정까지 마쳤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가 증상이 있는 남성 8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 적용 연구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총점은 26% 감소했고, 주요 증상인 잔뇨감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세 가지 작용이 관찰됐다. 복합물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에 관여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안드로겐수용체와 전립선특이항원의 발현을 낮췄다.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 세포의 자발적 사멸도 유도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전립선 무게가 대조군보다 39% 줄었다. 인체 연구에서는 발기 기능과 성적 욕구,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 역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향상됐다.
성인 전립선은 정상 상태에서 약 20㏄지만 노화 과정의 남성호르몬 변화로 커지며 심하면 150㏄를 넘기도 한다.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누르고 방광을 자극해 잔뇨감과 빈뇨, 급박뇨, 세뇨, 야간뇨를 일으킨다. 국내 진료 환자는 2019년 약 132만명에서 2023년 약 153만명으로 증가했다. 방치해 소변 길이 막히면 방광과 신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평소 관리와 적절한 진료가 필요하다.
복합물은 농진청이 선별·표준화한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를 최적 비율로 배합하고, 우수농산물관리제도로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통제한다. 90일 반복 투여 독성시험을 통해 장기 섭취 안전성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토대로 개별인정형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전립선 질환 또는 탈모의 예방·치료·개선용 조성물 특허도 확보해 수입 쏘팔메토 중심 시장에서 국산 원료의 선택지를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