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량용 제어칩, 현대차·기아에 첫 적용
핵심 요약
LX세미콘이 국산 차량용 MCU LX61101의 양산 개발을 완료해 현대차·기아에 공급한다. 신제품은 모터 제어와 창문 안전장치, 차량 공력 제어 시스템에 활용된다. 올해 하반기 생산 차량부터 적용되며 향후 대상 차종과 제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LX세미콘이 모터 기능에 특화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LX61101’의 양산 개발을 마치고 현대차·기아에 공급한다. 국산 차량용 MCU가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첫 사례다. 이 반도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되며, 공급 대상 차종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에 포함된 모터를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필요한 동작을 조절한다. 40MHz ARM Cortex-M3 코어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정밀도를 확보했으며, 자동으로 닫히는 창문이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열리는 안전 기능과 차량의 공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이번 양산은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육성해 온 차량용 MCU 분야에서 내놓은 첫 성과다. 국내 팹리스 1위인 LX세미콘이 제품 개발을 주도했고,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부터 후공정까지 공급망관리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설계와 생산, 후공정을 잇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체계가 국내 기업들의 참여로 구성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5년 세계 차량용 MCU 시장 규모는 약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LX세미콘은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 성장 분야로 키우면서 현재의 제어용 제품을 넘어 통신·구동·센서·파워용 반도체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완성차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