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술로봇 ‘스타크’, 연내 허가 목표로 심사 돌입
핵심 요약
리브스메드가 국산 수술 로봇 플랫폼 스타크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스타크는 다관절 엔드툴과 소형 모듈형 로봇 팔을 적용하고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절반 이상 줄였다. 회사는 제품군과 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내 품목허가 획득을 추진한다.
리브스메드가 독자 원천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국산 수술 로봇 플랫폼 ‘스타크(STARK™)’의 품목허가를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주력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의 기술을 로봇 분야로 확장한 제품이다. 국내외 임상 현장에서 누적 30만여 건의 수술에 사용된 아티센셜의 기술을 토대로 수술 중 기구 조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타크는 1개 카트에 로봇 팔 2개를 장착하고, 이러한 카트 2개를 조합해 모두 4개의 로봇 팔을 운용하는 구조다. 기존 수술 로봇보다 크기를 절반 이상 줄여 수술실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높이와 접근 각도 조절 및 방향 전환이 자유롭도록 설계됐다. 인체에 삽입되는 엔드툴에는 상하좌우 최대 90도까지 움직이는 다관절 기술을 적용했다. 소형 로봇 팔은 모듈형으로 구성해 다양한 수술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리브스메드는 혈관봉합기 ‘아티씰’,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 등 최소침습수술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왔다. 스타크가 허가되면 복강경 수술기구와 고급형 수술기구에 이어 수술 로봇까지 국내 허가 제품군이 넓어진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는 총 736건이며, 해외 특허는 452건으로 전체의 61.4%다. 스타크 관련 특허 수는 이미 아티센셜 관련 특허를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스타크를 처음 공개한 뒤 세계 로봇수술학회 ‘SRS 2026’ 공식 세션에서도 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글로벌 주요 의료진이 발표자로 참여해 기술적 특징과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스타크 개발과 허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식약처 심사에 대응해 연내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이정주 대표이사는 뛰어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수술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