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AI 서비스 개발…정부, 참여형 플랫폼 고도화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NIA는 30억원 규모의 '모두의 AI 실험실' 고도화 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올해 무료 AI 서비스 출시와 함께 국민 참여형 AI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정부가 전 국민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입찰 공고했으며, 예산은 약 30억원 규모다. 계약 후 120일 동안 기존 개발자 중심 플랫폼을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기획·개발·실증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AI 기반 해결 아이디어를 등록·토론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공감과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팀 빌딩과 서비스 개발 체계도 구축된다. 개발 환경도 강화돼 이용자는 클라우드와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커서, 클로드 코드, 코파일럿, 챗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바이브 코딩 도구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자체 GPU 기반 오픈소스 모델도 함께 제공해 개발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무료 대국민 AI 서비스를 출시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이번 플랫폼 고도화를 연계해 국민 참여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진행 중인 전국민 AI 경진대회에는 개막 3개월 만에 참가자 100만명이 몰렸으며, AI 퀴즈와 창작 활동, 서비스 개발, 활용 사례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업무 도구를 만드는 사례가 늘면서 행정안전부는 AI 챔피언과 워킹그룹 운영, 해커톤 개최 등을 통해 현장 중심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실현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겠다'며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무료 AI 서비스 제공, 국민 참여형 개발 플랫폼, AI 경진대회, 공공부문 AI 혁신을 바탕으로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생활형 기술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