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주도 쇄신 약속…계엄 사태 사과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여성·청년 당원교육 프로그램인 ‘2030 미래 의제 연구소’ 개회식을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청년이 당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이후의 혼란을 사과하고 청년의 정책 대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여성·청년 당원교육 프로그램인 ‘2030 미래 의제 연구소’ 개회식을 열고 청년이 당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쇄신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장동혁 당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참석해 청년 당원에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이들이 제안하는 사회 문제의 해법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매일 올림픽공원에 나가 청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역시 달라져야 하며 그 변화의 중심에 청년이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당원들이 당을 변화시키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의 문을 열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갑작스럽게 이뤄진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이 예정된 임기를 마치지 못했고, 당 전체도 지리멸렬해져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과 여성 당원들에게 실망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임기 중단, 당의 혼란을 함께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기성 정치권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거론하며 이런 상황이 발생한 책임이 국민의힘 기성세대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청년 당원들이 사회 문제를 찾아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제시하면 당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030 미래 의제 연구소’를 통해 청년의 문제의식과 정책 제안을 당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에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