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정책 참여 넓히고 지방의원 결집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청년·여성 당원의 정책 참여와 정치 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 당원 50명이 참여하는 ‘2030 미래 의제 연구소’가 출범했다. 이달 말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를 꾸려 청년 정치인의 당내 역할도 강화한다.
국민의힘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과 여성층을 겨냥한 당내 기반 확대에 착수했다. 2030세대와 여성 당원이 정책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치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청년 지방의원 조직을 새로 꾸려 당내 역할을 강화한다.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취약한 계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다.
국민의힘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여성·청년 당원 교육 과정인 ‘2030 미래 의제 연구소’를 출범시켰다. 발족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교육 대상은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 여성·청년 당원 50명으로, 신동욱·곽규택 의원과 고우림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부교수가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 인구구조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이 사회 변화를 이끄는 만큼 국민의힘의 변화도 청년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운영 방식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할 의제를 찾아 정책으로 전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연구소에서 만든 미래 의제가 당과 국가의 의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여파로 대통령이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당도 진로를 찾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언급하면서 기성세대 정치인의 책임을 인정하고, 청년 당원들이 사회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과 부동산 등 청년층의 관심이 큰 경제 현안을 둘러싼 정부 정책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원 교육을 정책 생산 구조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도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