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7인 체제 가동…의원 4명 심의
핵심 요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가 7인 체제 첫 회의에서 현역 의원 3명의 징계 심의를 이어갔다.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검토했다. 앞선 의결의 정당성 논란과 비밀 유지 의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후속 심의의 변수로 남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26년 8월 7일 위원 7명으로 재편된 뒤 첫 회의를 열고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이어갔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이른바 ‘돌려차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제소된 서범수 의원의 징계 절차 개시 여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윤리위는 징계 대상 의원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한 서면 질의서의 내용과 구성 등을 논의했다. 조경태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른 당 의원들에게 자당 박덕흠 후보의 낙선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6·3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 권영진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분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다는 의혹으로 각각 제소됐다.
세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는 지난 7월 27일 의결됐다. 당시 기존 윤리위원 5명 가운데 3명만 회의에 참석한 상태에서 결정이 내려지면서 절차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당 지도부는 7월 30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했지만, 비밀 유지 의무 조항과 윤리위 운영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미 절차가 시작된 세 의원의 소명 준비와 함께 서범수 의원 사건을 공식 징계 심의로 넘길지가 주요 쟁점이 됐다. 당내에서는 관련 논란을 탈당 요구보다 윤리위 절차를 통해 다루는 방향이 제시됐다. 다만 앞선 의결의 정족수 문제와 비밀 유지 의무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고 있어, 회의 진행과 후속 심의 과정에서 내부 충돌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