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5명 사의…위원 구성 또 흔들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원 5명이 집단 사의를 밝혀 윤리위가 다시 5명 체제가 됐다. 황정성 위원장 등은 지도부의 윤리위 운영 방식과 독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당원 게시판 의혹의 징계 절차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위원들의 집단 사의로 다시 5명 체제가 됐다. 당이 지난달 30일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해 전체 인원을 9명으로 늘렸지만, 황정성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5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위원 구성과 운영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황 위원장 등은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연 뒤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윤리위를 이용하려 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새 지도부에 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갈등의 중심에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당원 게시판 의혹과 징계 절차의 적절성 문제가 놓여 있다. 윤리위는 6·3 지방선거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 이후 위원 2명이 사임하면서 윤리위는 7명 체제로 회의를 이어왔다.
당은 새 위원 2명을 선임해 윤리위를 다시 9명으로 확대하려 했지만, 황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결과적으로 위원 수는 다시 5명으로 줄었다. 윤리위 구성이 7명에서 5명, 다시 7명과 9명을 거쳐 5명으로 바뀌면서 징계 논의뿐 아니라 기구의 독립성과 운영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