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내홍 확산…서범수 심의 착수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원 2명이 사퇴하면서 중앙윤리위가 다시 5명 체제로 축소됐다. 당 지도부는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2명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한동훈 의원 관련 글을 올린 서범수 의원의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내부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다시 5명 체제가 됐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은 윤민우 위원장에게 공개 사과와 신뢰 회복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과 윤리위의 파행에 책임을 묻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우 부위원장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윤 위원장이 당 윤리위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경성 윤리위원도 사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윤리위 구성원은 7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당 지도부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선임하면 윤리위는 다시 7명 규모가 된다.
윤리위는 내부 인선 문제와 별개로 서범수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의원을 응원하는 취지의 내용이 징계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다른 의원들의 징계 요청서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와 반대편에 선 인사들만 겨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 반대편에 있는 인사들만 징계 대상에 올렸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 사퇴와 현역 의원 징계 심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윤리위 운영을 둘러싼 당내 논쟁도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