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출직 평가에 당무 기여 반영 추진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선출직 공직자의 당무 기여와 대여투쟁 참여 등을 측정하는 평가체계 마련에 나섰다. 새 지표는 온라인 의견 수렴과 간담회, 연구용역을 거쳐 연말 정기 당무감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책임당원들은 2만7000명의 서명을 제시하며 장동혁 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을 아우르는 평가체계 마련에 속도를 냈다.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비중 있게 반영하고 평가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해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평가지표에는 선출직별 고유 활동과 당무 기여도뿐 아니라 지역 당원교육 횟수, 대여투쟁 참여도처럼 당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TF는 당 소속 선출직 전원의 온라인 의견을 취합하고 광역·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연구용역으로 지역별 유불리를 보완한 맞춤형 평가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TF는 당헌·당규에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평가제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출범했다. 장동혁 대표가 출범 단계부터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한 만큼 새 평가체계는 당원 의사와 당무 참여 수준을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완성된 지표는 연말로 예정된 정기 당무감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부에 건의될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강경 투쟁 노선과 거리를 두거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오후에는 장 대표 퇴진을 요구해온 책임당원들이 당원과 시민 2만7000명의 연판장 서명을 근거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공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