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입력 의혹 자료 공개…특검 촉구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선관위의 투표자 수 분산 수정 안내 자료와 22대 총선의 동일 집계 패턴 사례를 공개했다. 진천군·김포시의 과다 입력 수정 방안과 전국 5쌍의 이른바 쌍둥이 투표구가 쟁점으로 제시됐다. 김은혜·주진우 의원은 특검과 국정조사,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자 수 입력 과정과 22대 총선 일부 투표구의 시간대별 집계 패턴을 문제 삼으며 특별검사 도입과 강제수사를 요구했다. 김은혜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충북 진천군과 경기 김포시에서 발생한 과다 입력을 다른 투표소에 나눠 수정하도록 중앙선관위가 안내한 정황을 제시했고, 주진우 의원은 서로 다른 투표구의 증가 수가 일치한 사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3일 공개한 ‘투표자수 착오 입력 관련 확인 사항 보고’에는 진천군과 김포시의 잘못 입력된 인원을 해당 투표소뿐 아니라 다른 투표소에도 분산해 고치는 방안이 담겼다. 진천군과 관련해서는 과다 입력된 투표소만 바로잡을 경우 이미 공개된 전체 투표자 수가 감소해 의혹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전체 투표소의 투표율을 나눠 수정하는 예시표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 불광1동 제1·6투표구의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 100명, 0명, 200명, 100명, 100명 순으로 모두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증가 추이가 같은 사례가 전국 5쌍, 10개 투표구에서 확인됐으며, 서울 하계1동과 논현1동 등에서도 일정한 숫자가 반복되는 양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투표자 수 분산 수정 안내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성과 반복성을 지닌 행위라고 규정하며 조속한 특검 출범과 제한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도 22대 총선에서 추가로 확인한 조작 의심 사례가 140건이라고 주장하며 특검과 국정조사 협조를 요구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자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직접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