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범수 실언 윤리위 엄중 징계 촉구
핵심 요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관련 실언에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 의원과 진종오 의원은 피해자 참석 직전에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고, 이후 각각 사과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6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에게 발언의 무게에 상응하는 당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는 해당 언행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했으며, 국민과 피해자에게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최고위에서는 서 의원이 탈당해 징계를 피하는 방식이 아니라 윤리위 절차를 거쳐 책임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논의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더불어민주당처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곧바로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이번 사안도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논란은 서 의원이 지난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에 참석하면서 불거졌다. 서 의원은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를 한 번 하라는 취지로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잘 쓴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대화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씨가 행사장에 참석하기 직전에 나왔다.
서 의원은 5일 피해자와 통화해 자신의 발언을 직접 사과했으며, 국민에게도 거듭 사과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진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6일 최고위에 불참한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