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제라인 6명 전원 교체 촉구…“시장 신뢰 회복해야”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31일 이재명 정부 경제라인 6명을 ‘민생경제 실패 6인방’으로 규정하고 전원 경질을 촉구했다. 김미애 의원은 정책 싱크홀과 시장 소통 실패를 이유로 새 경제팀 쇄신을 주문했고, 정희용 총장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비판했다. 여당의 이번 요구는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향후 여야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31일 이재명 정부의 경제 수장들을 겨냥해 전원 경질을 공식 요구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미애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6명을 ‘민생경제 실패 6인방’으로 규정하고,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귀국 즉시 이들에 대한 경질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 곳곳에 대형 정책 싱크홀이 생기고 있다”며 청년층의 자포자기와 국민의 각자도생 현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싱크홀을 제때 보수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도로 전체가 붕괴된다”고 비유하며,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새 경제팀으로의 즉각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이는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언급하며,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혼란에 빠진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정부가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인한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땜질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질 요구는 여당이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책임을 총리실과 정책실, 주요 부처 장관, 금융 감독 기관 수장에게까지 확대한 것으로, 정부의 경제 운용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국정 운영에서 경제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