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대장주 일제히 급등...美 훈풍에 S7 동반 강세
핵심 요약
31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S7 종목이 동반 급등했다. 미국 6월 PCE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뉴욕증시 반도체주가 반등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 ADR도 공모가를 회복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31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대형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기, SK스퀘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이른바 'S7' 그룹이 장 초반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2만 원(25.26%) 오른 110만 1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2.77%, SK스퀘어는 20.78%, 삼성전자는 18.36%, 삼성전자우는 15.76%, 삼성물산은 11.9%, 삼성생명은 10.23% 각각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반도체 업종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은 18.36%, 샌디스크는 25.99%, AMD는 13.00%, 인텔은 11.30%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뛰며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이번 급등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여부보다는 미국 경제지표와 반도체 업황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