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센터, 도입 시점 최적 반도체로 채운다
핵심 요약
국가AI컴퓨팅센터는 B200으로 기종을 고정하지 않고 도입 시점에 적합한 최신 AI 반도체를 선정한다. GPU 확대와 국산 NPU 활용, 공공 배정 및 조기 서비스 물량은 향후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센터에는 40메가와트 전력과 95% 수냉식 기반의 폐쇄형 순환 냉각 설비가 적용된다.

정부와 민관 특수목적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코아크)는 국가AI컴퓨팅센터에 엔비디아 B200을 고정 도입하지 않고, 구축 시점의 시장 상황과 성능을 고려해 최신 GPU와 AI 반도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최초 사업 계획에는 B200 기준 1만5000장이 제시됐지만 최종 기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AMD와의 협업도 정해진 내용이 없다.
GPU 규모는 센터 구축 이후 실제 수요와 코아크의 운영 여건을 바탕으로 조정될 수 있다. 1만5000장은 사업 계획 수립 당시의 기준으로, 추가 수요가 확인되면 확대 가능성도 검토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활용 방안은 참여 기업들과 논의 중이다. 다만 확대 여부와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주주 및 이사회 절차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센터 건설에 들어갔다. 정부의 GPU 5만장 확보 계획에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물량과 올해 추진 사업, 슈퍼컴퓨터 6호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코아크가 운영할 센터의 1만5000장은 공공 배정 비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부와 공공부문의 AI 컴퓨팅 수요를 우선 지원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조기 서비스는 일부 장비라도 신속히 구축해 가동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제공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센터 기반 시설로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이 40메가와트 전력 공급을 확정했고 용수 협의도 마쳤다. 냉각 설비의 95%에는 수냉식 방식을 적용하고, 폐쇄형 순환 구조를 통해 물 사용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공 활용 비중과 조기 서비스 규모는 향후 정부와 코아크 이사회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