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연구에 H100·B300 GPU 자원 투입
핵심 요약
삼성SDS가 정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학계와 연구기관에 GPU 자원 공급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H100과 최신 B300 기반 클러스터를 제공하며 사업비는 153억원, 지원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개발 환경을 함께 구성해 대형 연구와 단기 실험을 지원한다.
삼성SDS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학계·연구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연구용 그래픽처리장치 자원 지원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비는 153억원이며 지원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제공 자원에는 엔비디아 H100과 최신 B300 기반 GPU 클러스터가 포함됐다.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를 적용한 B300은 사업 제안요청서가 요구한 호퍼급 이상 사양을 웃돌며, 대규모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이전 세대보다 높였다. 공급사 입찰에서는 GPU 공급 계획과 보유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보안 역량을 평가했으며 삼성SDS는 복수 선정 사업자 가운데 1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체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마련하기 어려운 연구 주체가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산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연구 현장에서는 최신 GPU 확보 경쟁 속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과 세계적 인프라 수준 사이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돼 왔다. 삼성SDS는 다수 GPU를 단일 자원 풀로 구성하고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연결해 장기 대형 연구와 단기 실험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환경에는 GPU뿐 아니라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개발 도구가 사전 구성돼 연구자가 별도의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최초로 B300 기반 구독형 GPU 서비스인 GPUaaS를 출시했고, 7월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도 선보였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가 AI 연구 기반 확대와 국내 AI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