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7이닝 무실점…NC, 선두 KT 제압
핵심 요약
구창모가 KT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박시원은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마운드의 호투와 8회 추가 득점을 묶어 KT를 3-0으로 제압했다.
NC 다이노스가 12일 창원NC파크에서 단독 선두 KT 위즈를 3-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구창모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삼진은 5개를 잡았으며, 득점 기회를 노리던 KT 타선의 흐름을 위기마다 차단했다.
구창모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다. 불펜 투구 때부터 힘을 확인한 직구가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어가면서 커브와 컷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의 활용도까지 높아졌다. 포수들과 경기 전부터 KT 타자별 승부 방법을 세밀하게 논의한 준비도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이어졌다.
최근 등판 성적과 올 시즌 KT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구창모는 이번 맞대결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투구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높아진 리그 타자들의 수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경기 중단 기간 회복에 집중한 뒤 팬들 앞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 점에도 기쁨을 나타냈다.
타선에서는 이날 1군에 올라온 박시원이 복귀 첫 타석부터 힘을 보탰다. 3회 KT 선발 소형준의 공을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경기 전 분석을 통해 노렸던 공에 과감히 방망이를 돌린 결과였다. NC는 8회말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다가섰으며,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리드를 지켰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의 호투와 박시원·최정원의 활약, 접전에서 유지한 집중력을 승리의 동력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