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나선 청년 늘었지만 취업자는 45개월째 감소
핵심 요약
청년 고용률은 27개월 연속 하락하고 취업자 수는 45개월째 감소했다. ‘쉬었음’ 청년 일부가 구직에 나서면서 실업자와 실업률이 함께 늘었다. 정부는 인력양성과 민간·공공 일자리 계획을 담은 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7월에도 이어졌다. 15~29세 고용률은 44.2%로 2024년 5월부터 27개월 연속 하락했고,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째 감소했다. 반면 청년 실업자는 4만1000명 증가해 일자리를 구하려는 청년과 실제 취업 기회 사이의 간극이 커졌다.
청년 실업률은 2022년 7월의 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도 1.3%포인트로 2021년 1월의 1.8%포인트 이후 최대였다. 공무원시험을 비롯한 공공부문 채용시험과 체납관리단·농지조사원·공공인턴 모집 확대, 워크넷 신규 구인 인원의 4개월 연속 증가가 구직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고용지표와 청년층의 흐름은 엇갈렸다. 7월 65세 이상 취업자는 33만3000명 늘었지만 15~64세 취업자는 22만6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역대 두 번째였고, 경제활동참가율 65.0%와 15~64세 고용률 70.3%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6개월 연속 줄었다.
7월 청년 인구 가운데 실업자·취업준비자·‘쉬었음’ 청년이 차지한 비중은 13.0%, 101만2000명으로 2021~2025년 평균 13.8%를 밑돌았다. ‘쉬었음’ 청년이 약 6만9000명 감소한 가운데 일부가 구직활동에 들어오면서 실업자로 분류된 점이 실업률 상승에 반영됐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예정했던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 발표를 연기했으며, 20만명 인력양성과 민간·공공 일자리 30만명 계획을 구체화해 늦어도 이달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