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테크 350만주 증여로 2세 지분 20% 확보
핵심 요약
이희화 회장이 구영테크 주식 350만주를 이종명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이 부사장 지분율은 20.04%로 높아졌지만 오너 일가 합산 지분율은 45.69%를 유지했다. 경영권 이양 시점은 미정이며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 구영테크에서 오너 2세인 이종명 부사장으로의 지분 승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희화 회장은 지난달 15일 보유 주식의 97%에 이르는 보통주 350만주를 아들인 이 부사장에게 무상 증여했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의 개인 지분율은 7.27%에서 20.04%로 높아졌다. 2025년 연결 매출은 4261억원이지만 7월 16일 종가 1865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511억원에 그쳤다.
증여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2741만405주의 12.77%다. 회사는 6월 15일 거래계획보고서에 기재한 날짜와 수량대로 거래를 실행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359만4335주에서 9만4335주로, 지분율은 13.11%에서 0.34%로 줄었다. 반면 이 부사장의 주식은 199만3281주에서 549만3281주로 늘었다.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인의 합산 주식은 1252만5941주, 지분율은 45.69%로 증여 전후 동일하다.
이번 거래는 외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고 오너 일가의 전체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개인별 보유 구조를 재편한 방식이다. 시가총액은 연간 매출의 약 12%로, 매출액이 시장가치를 8배 이상 웃도는 시점에 발행주식의 12.77%가 이전됐다. 별도로 최대주주 법인 미광정공의 주식 담보계약 해지도 반영돼 주요계약 체결 주식은 450만주에서 238만주로 212만주 감소했다.
1954년생인 이 회장은 구영테크 대표이사 회장과 미광정공 대표이사를 겸하며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구영테크USA를 거쳐 현재 구영테크 사내이사와 생산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영 실무와 개인 지분 20.04%가 이 부사장에게 모였지만 실제 경영권 이양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3년 이내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와 투자유치활동 등 주가와 기업가치를 높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