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사흘째 사망자 28명…정부 구조 총력
핵심 요약
구마모토 강진 사흘째 사망자 28명으로 증가. 이온 몰과 일본제지 공장 등에서 구조 중 사망자 발생. 정부는 인명 구조에 전력하고 경제 영향 주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이 사흘째를 맞은 30일,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찰 보고를 바탕으로 재해와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안까지 포함해 총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명과 구조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인명 제일 방침 아래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피해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시마마치 소재 쇼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는 폭발 사고 이후 9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굴뚝 붕괴로 10명이 구조됐지만 5명이 숨졌다.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내 사망자를 17명으로 집계했으나, 정부 발표에는 현 외 사망자와 관련성 조사 중인 사례가 추가됐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내 415곳에 대피소가 개설됐으며, 1만467명이 피난 중이다. 또한 약 2만295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예단해 상세히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답변을 피하면서도, 항만 등 인프라와 반도체·자동차 등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