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34명으로 늘어…총리, 현지 대책본부 설치 지시
핵심 요약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지 재해대책본부 설치를 지시했다. 폭염 속 대피소 정비와 인프라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30일 오후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발표된 28명보다 6명 증가한 수치로, 현지 당국은 피해 규모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8일 발생해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30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사망자가 3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28명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이후 추가 구조 작업과 현장 수색을 통해 사망자 수는 34명으로 다시 집계됐다. 총리는 재해응급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구마모토 현청에 현지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 위치한 일본제지 공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관들이 공장 내부를 수색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일본 정부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피해 지역의 전력·수도 등 인프라 복구와 물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피소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해자 지원이 중요한 국면"이라며 각 부처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물자 확보와 인프라 복구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향후 추가 여진과 피해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