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인근 해역서 규모 5.1 지진
핵심 요약
구마모토시 남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마모토·나가사키·가고시마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쓰나미 우려는 없지만 추가 여진에 대비한 안전 주의가 당부됐다.
6일 오전 7시 59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남남서쪽으로 39㎞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50도, 동경 130.50도로 확인됐으며, 진원 깊이는 약 1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와 가미아마쿠사시, 우키시, 아시키타정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구마모토현 밖에서도 나가사키현 운젠시와 가고시마현 나가시마정에서 같은 수준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다.
구마모토시 일부 지역을 비롯해 우토시와 미나마타시, 아마쿠사시 등에서는 진도 3이 기록됐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38명이 숨졌다. 현재 주민 7155명이 133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에 폭염까지 이어져 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규모 5.1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킬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변의 안전 상태를 살피고 주의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강진의 피해 복구와 대피 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진동이 관측되면서 현지에서는 여진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