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연구진 4명 동반 창업…주가 4% 하락
핵심 요약
구글의 핵심 AI 연구진 4명이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하며 회사를 떠난다. 인력 이탈 소식이 알려진 5일 구글 주가는 약 4% 하락 마감했다. 구글은 데미스 하사비스를 회장 겸 최고과학자로 선임해 AI 지휘부를 개편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를 이끌어 온 핵심 인력 4명이 회사를 떠나 새 기업을 세운다.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산제이 게마왓, 쿠옥 레, 오리올 비냐스와 함께 AI 회사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하고 최고경영자를 맡는다. 인력 이탈 소식이 알려진 5일 현지 시장에서 구글 주가는 약 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딘은 1999년 구글에 합류한 뒤 2011년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을 설립했다. 게마왓은 딘과 함께 구글의 검색 광고와 시스템을 설계했고, 레와 비냐스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관여해 왔다. 장기간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담당한 연구진이 동시에 창업에 나서면서 구글 내부의 권력 구조 변화와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생태계가 함께 드러났다.
구글의 주요 AI 인재 이탈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트랜스포머 공동 개발자인 노암 샤지어는 지난 6월 오픈AI로 자리를 옮겼고,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존 점퍼도 같은 달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신형 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는 코딩 성능 문제로 올해 여러 차례 출시 일정이 미뤄져 구글 AI 사업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구글은 같은 날 AI 부문 지휘 체계 개편을 발표하며 딘의 공백에 대응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가 회장 겸 최고과학자를 맡고, 딥마인드 기술 책임자였던 코라이 카부쿠오글루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AI 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핵심 연구진의 연쇄 이탈과 신제품 출시 지연 속에서 새 지도부가 연구·개발 조직을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향후 전개의 중심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