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수수료 연말 인하…외부 결제 확대
핵심 요약
구글이 연말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서비스 수수료를 거래 유형별 10~25%로 개편한다. 자체 결제와 외부 웹 결제 선택권이 확대되며 별도 결제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지원 프로그램 요건을 충족한 앱과 게임은 수수료 인하와 노출 확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이 올해 말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서비스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최고 30%였던 서비스 수수료는 거래 유형에 따라 10~25%로 조정되며,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외부 웹사이트에서 구매를 마치도록 연결할 수 있는 선택권도 확대된다. 자체 결제와 외부 웹 결제에는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발생한 연간 수익 가운데 첫 100만 달러와 자동 갱신형 정기 결제에는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된다. 100만 달러를 넘는 일반 거래는 제도 시행 뒤 앱을 처음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한 이용자에게 20%, 기존 설치 이용자에게 25%가 부과된다. 구글플레이 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수수료를 합친 부담은 각각 25%와 30%이며, 자체 결제는 20%와 25%다. 외부 웹 결제의 일반 거래에는 이용자 구분 없이 20%가 적용된다.
이번 비즈니스 모델 개편안은 지난 3월 공개됐고 6월 미국과 유럽경제지역, 영국에서 먼저 시행됐다. 한국 도입 시점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일본은 당초 한국과 함께 12월까지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공정거래위원회와 개발자 협의를 거쳐 9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개발자는 구글의 결제 선택 화면 대신 UX 지침에 맞춘 자체 화면을 설계할 수 있지만, 외부 결제 링크에는 자녀 보호 기능과 PCI-DSS 준수 등 안전 기준이 요구된다.
개편된 ‘게임 레벨 업’과 새로 도입되는 ‘앱 경험’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하면 일반 거래 수수료는 신규 설치 이용자 15%, 기존 설치 이용자 20%로 낮아지고 외부 웹 결제는 모두 15%가 적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구글플레이 내 노출 확대와 이용자 참여 도구도 포함된다.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은 한국 규제 준수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게임·웹툰 개발자의 사업 성장과 해외 이용자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