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국내 앱 결제 선택권 넓히고 수수료 낮춘다
핵심 요약
구글플레이가 국내 개발자의 결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수료를 낮춘다. 연간 수익 첫 100만달러와 자동 갱신 정기결제에는 10%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된다. 게임과 앱의 이용자 확보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개편·도입된다.
구글플레이가 국내 앱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결제 방식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한다. 개발자는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과 대체 결제 수단을 함께 제시하거나 이용자를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해 구매를 마치도록 할 수 있다. 게임·앱 개발사의 이용자 확보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하거나 개편한다.
개발사는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결제 선택 화면 대신 구글의 사용자경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체 화면을 설계할 수 있다. 외부 링크를 이용할 때는 감독 대상 계정의 자녀 보호 기능을 유지하고 국제 결제정보보안표준인 PCI-DSS 등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구글은 사기와 악용을 막고 이용자 보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조건을 적용한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발생한 연간 수익 가운데 첫 100만달러까지는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시작 요율로 적용된다. 모든 자동 갱신 정기결제에도 10% 요율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쓴 거래에는 결제 수수료 5%가 추가되지만, 대체 결제 시스템이나 외부 웹 링크로 처리한 거래에는 별도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성장 지원책으로는 기존 ‘게임 레벨 업’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앱 경험’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게임 레벨 업은 게임 발견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고품질 경험을 제공한 개발사에 스토어 노출 확대, 이용자 참여 기능, 낮은 서비스 수수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앱 경험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서 원활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앱 개발사를 지원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한 앱과 게임에는 인하된 프로그램 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카라 베일리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은 11일 한국 개발자의 성장과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개편안은 기술 인프라 구축과 국가별 규제 조율을 거쳐 순차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