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결제 선택권 확대…매출 100만달러까지 10%
핵심 요약
구글이 한국 구글플레이 개발자에게 대체 결제와 외부 결제 연결을 허용한다. 연간 매출 100만달러까지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수수료 10%가 적용된다. 새 정책은 12월 31일 시행 예정이며 당국과의 협의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
구글이 한국 구글플레이 입점 개발자를 대상으로 결제 선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앱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 개발자는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과 대체 결제 수단을 함께 제공하거나, 이용자를 자체 웹사이트 등 외부 결제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택한 결제 방식과 관계없이 연간 매출 100만달러, 약 14억원까지 기본 수수료율 10%가 적용된다.
연간 100만달러를 넘는 인앱 결제 매출에는 결제 경로별로 다른 요율이 부과된다. 기존에 설치된 앱에서 구글플레이 결제를 이용하면 초과 매출 수수료가 최대 25%이며, 외부 웹 링크를 거친 결제에는 최대 20%가 적용된다. 게임 레벨 업 프로그램이나 새로 마련되는 앱 경험 프로그램의 참가 자격을 충족한 앱은 수수료가 15∼20%로 조정되고, 자동 갱신 및 정기 결제 상품은 10%가 유지된다.
이번 개편안은 구글코리아가 11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화됐다. 구글은 비즈니스 모델 변경에 추가 기술 인프라 구축과 국가별 규제 조율이 필요해 새 정책을 국가별로 순차 도입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규제를 준수하고 있으며, 선택권 확대와 수수료 인하를 통해 한국 개발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한국 시행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다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구글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한 뒤 현지 도입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전례가 있어, 한국에서도 관계 당국과의 논의 결과에 따라 조기 시행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실제 적용 시점과 프로그램별 자격 충족 여부에 따라 개발자가 부담할 초과 매출 수수료가 달라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