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월간, 네이버는 일간 이용서 우위
핵심 요약
구글 앱은 지난달 MAU 4702만명으로 네이버를 약 18만명 앞섰다. 네이버는 평균 DAU와 서비스 고착도에서 구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사의 AI 검색 경쟁은 확보한 이용자를 일상적 사용으로 전환하는 데 달렸다.
지난달 국내 앱 이용 지표에서 구글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네이버는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에서 각각 앞섰다. 구글 앱의 MAU는 4702만명으로 네이버 앱 4684만명보다 약 18만명 많았다. 반면 DAU는 네이버가 2675만명으로 구글 1732만명을 약 943만명 웃돌아, 월간 이용자 규모와 일상적인 방문 빈도에서 서로 다른 양상이 확인됐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을 찾은 이용자, DAU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방문한 이용자를 뜻한다. 두 지표를 토대로 계산한 서비스 고착도는 네이버가 약 57%, 구글이 약 36%로 2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 앱의 월간 이용자 10명 가운데 약 5.7명이 하루 평균 이용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이용 빈도를 보여주는 일상 밀착력에서는 네이버의 우위가 뚜렷했다.
구글 앱의 MAU는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2925만명에서 지난달 4702만명으로 1777만명 늘며 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에 앱이 기본 탑재된 데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와의 연동이 이용자 기반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집계에는 구글 앱 검색뿐 아니라 제미나이와 안드로이드 단말의 어시스턴트 기능 이용도 포함될 수 있어, MAU 전체를 순수 검색 이용자로 해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수치는 AI 검색 경쟁의 관건이 단순한 월간 사용자 확보를 넘어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이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은 확대된 MAU를 실제 방문 빈도와 AI 검색 이용량 증가로 연결해야 하고, AI 검색 진입점을 넓히는 네이버는 높은 DAU를 AI 서비스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해야 한다. 생활밀착형 검색에서 강점을 유지한 네이버와 모바일 OS·AI 연동을 앞세운 구글이 각각의 이용 기반을 얼마나 충성도 높은 AI 검색 수요로 바꾸는지가 향후 경쟁을 가를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