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젠슨 황, 실리콘밸리서 AI 협력 구체화
핵심 요약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다음 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난다. 양측은 AI 인프라와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데이터센터 협력을 구체화한다. 잠재적 투자 규모와 기술 개발 일정이 이번 후속 논의의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다음 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만나 인공지능 인프라와 로봇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두 사람의 대면 회동은 지난 6월 초 서울에서 만난 지 약 두 달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양측은 앞서 확인한 협력 구상을 한층 구체적인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회동의 주요 의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양측은 협력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잠재적 투자 규모와 기술 개발 일정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협력 분야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규모와 개발 시점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공동 행보의 구체성을 가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두 경영자는 지난 6월 8일 서울에서 만나 처음으로 관련 협력 방향을 공개했다. 당시 황 최고경영자는 엔비디아가 LG그룹과 휴머노이드 로봇 및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손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당시 만남에서는 제한된 일정 때문에 세부 협의를 충분히 진행하지 못했고, 황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후속 논의를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
다음 주 실리콘밸리 회동은 서울에서 제시된 협력 의제를 후속 협상으로 잇는 성격을 갖는다. 논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휴머노이드 로봇과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양측이 검토하는 투자 범위와 기술 개발 시간표가 핵심 쟁점이 된다. 두 달 사이 다시 마련된 대면 협의에서 사업 규모와 추진 일정이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될지가 이번 만남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