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딛고 복귀한 임현재, 대한항공 지원받아 세계 무대로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와 후원 협약을 맺고 해외 공식 일정의 항공권을 무상 제공한다. 임현재는 2020년 교통사고와 여섯 차례 수술을 이겨내고 복귀해 국내외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향후 3년간 뉴욕·보스턴·크레모나 등에서 예정된 30회 이상의 연주 활동에도 항공 지원이 활용된다.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29)의 국제 무대 활동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우기홍 부회장과 임현재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임현재가 해외 콩쿠르와 대회 등 공식 일정에 참가하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임현재는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던 2020년 5월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여섯 차례 수술과 장기간의 재활을 거쳐 2024년 6월 연주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 후인 지난해 12월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올해 1월에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포함한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임현재는 영국 클래식 전문 채널 클래식FM이 뽑은 ‘30세 이하 라이징 스타 2026’에도 이름을 올렸다. 엘마 올리베이라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향후 3년간 미국 뉴욕과 보스턴,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 주요 공연장에서 30회 이상 연주할 기회도 확보했다. 이번 항공권 지원은 여러 국가를 오가며 예정된 공연과 대회 일정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후원을 이어왔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2022년부터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원 대상을 임현재까지 넓히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예술가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메세나 활동을 계속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