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옛 본사 리모델링해 K치킨 체험 공간으로 변신
핵심 요약
교촌에프앤비가 옛 오산 본사를 리모델링해 치킨 조리 체험과 브랜드 전시가 가능한 '교촌1991스쿨'을 운영한다. 스마트 키친에서 로봇 튀김 자동화 기술을 공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치킨무 만들기 등 체험을 확대하고 정부 'K치킨 벨트' 사업에도 참여한다.

교촌에프앤비가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옛 본사 사옥을 리모델링해 치킨 조리 체험과 브랜드 전시가 가능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회사는 지난 15일 오산 교육원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도민수 교촌에프앤비 1991스쿨팀 팀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소스를 붓는 과정을 체험하며 한국 치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교육원은 브랜드 전시관과 조리 체험장, 스마트 키친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키친에서는 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자동화 기술이 시연됐으며, 회사는 현재 여러 로봇 업체와 협업해 반죽과 소스 도포 등 전체 조리 공정 자동화를 검토 중이다. 전시 공간에는 교촌치킨 외에도 전통주 브랜드 '발효공방1991', 수제맥주 '문베어', 치킨무 브랜드 '케이앤피푸드' 등 그룹의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가 함께 전시됐다.
교촌에프앤비는 1991년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해 경북 칠곡군에 본사를 두었다가 2004년 경기 오산시로 이전했다. 이후 지난해 20년 만에 본사를 경기 성남시 판교로 옮기면서 기존 오산 사옥을 교육·체험 공간으로 전환했다. 회사는 이 공간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단체 관광객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은 향후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내년부터 치킨무 만들기와 발효식품 체험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연간 약 1만명의 체험객 유치를 목표로 하며, 단계적으로 인력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간 2만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K치킨 벨트' 사업에 참여해 오산 교육원을 한국 치킨 문화를 알리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 팀장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과 국내 소비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