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스포츠 특수로 외형 키웠지만 비용에 발목
핵심 요약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매출은 1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운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78억 원에 그치며 15.7%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공급 안정화와 글로벌·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프로스포츠 흥행과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을 늘렸다.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13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그러나 원·부자재와 물류 관련 비용이 함께 불어나면서 영업이익은 78억 원에 머물렀고, 전년 동기 대비 15.7% 줄었다.
매출 확대에는 프로야구(KBO) 흥행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가정의 달 성수기가 겹치면서 치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매장 운영이 정상화된 데다 주류를 비롯한 신사업 부문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국내외 사업 전반의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에는 동절기부터 장기화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중동 정세 불안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매출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반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까지 늘어나 영업이익이 매출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구성 강화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연말 성수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글로벌 사업의 확장과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를 병행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약화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