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후퇴
핵심 요약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매출은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과 운반비 부담으로 15.7% 감소한 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 성수기 대응과 글로벌·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3억원과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7일 공개한 실적에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나타나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후퇴했다.
원자재 공급이 정상화된 가운데 프로야구 흥행과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가 겹치며 치킨 수요가 확대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글로벌 매장 운영 정상화와 주류를 비롯한 신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국내 매장은 1368개, 글로벌 매장은 77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원가와 판매관리비 부담이 함께 반영됐다. 동절기부터 장기화한 조류인플루엔자와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본사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배송 확대에 따른 운반비 증가도 수익성을 압박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고, 운반비는 같은 기간 16.3%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구성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예정된 스포츠 행사와 복날, 연말 성수기에 맞춰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도 추진한다. 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원가와 판매관리비 부담을 낮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